소개하고 싶은 곳/부산 ♬

[동구 범일동] 부산시민회관 - 부산의 예술 공연 무대의 터줏대감

바람의시2 2014. 4. 13. 14:05

제가 속한 모임 멋진 동생의 번개로

꽃처럼 화사한 4월에

간만의 문화생활에 동참해 본 날입니다. ㅎ

 

게다가 모임 중 친한 형님이 직접 출현하는 연극 무대라니?

이번이 데뷔라네요. ㅎ 평범한 직장인이신데 깜짝 놀랐습니다.

 

간만에 방문하는 부산 시민회관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극장과 소극장이 있는데 이날은 소극장이 목적지입니다.

 

주소 : 부산시 동구 범일2동 830-31

(부산시 동구 자성로 133번길 16)

전화 : 051-630-5200

 

 

지하철 범일역 2번출구에 내려서

로또 명당 판매점에서 로또 한장 사고 ㅋ

약속 장소로 향합니다 ㅎㅎ

그놈의 명당 자리는 왜 제겐 늘 비켜가는지요 에휴 ㅋ

 

저 멀리서 시민회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웅장한 시민회관 대극장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그런데 그 앞에 오잉? 욘석들은 시민회관의 마스코트들인가 봅니다.

이름이 '온나'와 '온니와'네요 ㅎㅎㅎㅎ

의미가 뭘까요 ㅎ 자주 오라고 온나인가요? ㅋ 이쁜 언니 손잡고 오라고 온니와인가요? ㅋ

역시 꿈보다 해몽입니다 ㅎㅎㅎㅎㅎ

 

 

정말로 오랜만에 방문하는 시민회관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두번째네요, 창피합니다 ㅎㅎㅎ

초등학생시절 고모님이 절 데리고

킬링필드라는 베트남 학살 고발 영화를 본게 처음이었습니다 ㅠㅠ

왜 우뢰매나 영구 씨리즈는 안본걸까요 흑흑흑 ㅎㅎㅎㅎㅎㅎ

 

 

대극장 앞 넓은 광장 한켠에는 봄꽃인 팬지가 화사하게 피어있습니다.

캬아 ~~ 봄은 봄인 모양입니다.

 

 

오늘 번개도 부산 연극제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조금만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이런 문화생활을 더 찾아 누렸으면 좋았을텐데 ...

 

문화생활도 마치 먹는 음식처럼

섭취 권장 영양분이 정해져 있다면

전 이미 영양실조의 상태가 아닐까요 ㅎㅎㅎㅎ ㅠ

 

아무튼 그나마 부지런히 모임 주최하는 성실한 동생 덕택으로

이렇게 숨통을 트이고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옷 ~ 이것은 유명한 캣츠 네요

올해 가을에 할 모양인데 ~ 흠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ㅎ

 

 

거대한 대극장 옆에

마트의 1+1 사은품 마냥 귀엽게 붙어있는 소극장으로 향합니다 ㅎ

그렇다고 소극장이 작은 곳도 아니더군요 ㅎ 대극장 때문에 그렇게 보일뿐 ㅋ

 

 

깔끔한 간판이 소극장임을 알려줍니다.

 

 

반가운 회원분들을 뵙고 인사드리며,

그 와중에 오늘 티켓을 받습니다. 쿄쿄쿄쿄 좋네요 ㅋ

 

제목이 천국이야기입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요 궁금 궁금 ㅎ

만약, 이 연극이 상을 타고 유명해진다면

순회공연시 협찬은 김밥천국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ㅎㅎ

 

 

흐음 이것은 무엇인가요.

오늘 이 연극의 출연진 중에 최고의 배우에게 투표를 해달라고 하네요 ㅎ

어디 한번 볼까요?

 

 

네분의 출연진이 후보입니다.

음 .. 그 형님은 없네요 ㅎ 엑스트라신가? ㅋ

과연 그 분은 어떤 역할이실런지 ㅎ

 

 

입장하는 좌우측의 문 사이 로비엔 안내 데스크가 있으며,

거기에는 이번 부산연극제 관련 자료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자 ~ 이제 시간이 다가와서 주위를 둘러보니 아래 사진처럼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어 왜 줄을 저렇게 길게 서지? 참 급하신 분들이군 ㅋ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젠장 ~ 좌석이 선착순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줄을 선것이군요 ㅋ

우리 부맛기도 당연 반대쪽 출입구에 줄을 섭니다. 쿄쿄쿄쿄

 

 

실내는 꽤 넓습니다.

우리는 앞쪽으로 냅다 달려 자리를 잡습니다 ㅎㅎㅎㅎㅎ 역시 다들 능력자들 ㅎ

공연이 시작되면 촬영이 금지되므로 그 전에 무대를 향해 촬영을 해봅니다.

조명이 포도맛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자 ~ 공연을 봐야죠 쿄쿄

 

 

공연은 재밌었습니다.

우려와 다르게 형님도 비중있는 역할이었구요 ㅎ

제가 소극장 뮤지컬 정도로 생각하고 공연을 접했는데

연극이라 완전히 차원이 다르네요 ㅎ 출연진도 많고,

기타 음향이나 조명, 무대시설도 스케일이 다르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극 내용은

천국과 지옥의 배경으로

그것을 뛰어넘은 가족 혹은 인연들과의 사랑을 잘 표현하고 있는 듯합니다.

 

맞습니다. 가족들간의 화합과 웃음이 있는곳은 거기가 바로 천국이며

반대의 경우는 바로 지옥이 아닐까요 ~

그만큼 가정과 가족에서의 올바른 정서유지가 중요하다는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그 형님이 천국 맴버의 일원으로 나왔었는데 ~

흠 ~ 그보다는 지옥이 더욱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농담입니다 ㅋ 

 

2차 뒷풀이는 근처의 맛집 '내가 좋아하는 석쇠갈비'로 향합니다.

가게 이름이 너무 길게 구질구질하지만 좋아할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소극장에서 거리가 조금 있었지만, 들어선 순간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술먹기 좋고 이야기하기 좋은 분위기라고 할까요? ㅎ

 

 

메뉴도 착합니다 ~ 특히 갈비살이요 ㅎ

아무튼 저는 서울로 올라가는 차 시간 때문에 

일찍 자리를 떠야 했으므로 속전속결 폭풍흡입했습니다 ㅎㅎ

 

 

뒷풀이 자리를 더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날 연극 번개는 제 문화생활에 가뭄의 단비가 되는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출연하신 형님은 앞으로 연기자의 일도 겸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ㅎㅎㅎㅎ

좋은 자리 준비하고 진행해준 동생은 너무 수고 많았습니다

 

부산시민회관 !!!

제가 확인해보니

어디 도망안가고, 여전히 그자리에 잘 있습니다 ㅎㅎㅎㅎ

다들 짬내셔서 문화생활 간만에 해보세요.

너무 좋네요 ^^